코로나19 확진자 31만8130명...전날 대비 1만7450명↓
“유행 규모 정점 지나 하루 확진자 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31만8130명으로 전날 대비 1만7450명이 감소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정점을 지나 하루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1만8130명 늘어 누적 1181만5841명으로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이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33만5580명보다 1만7450명 줄면서 지난 24일 39만5568명 이후 나흘 연속 30만명대로 집계됐다. 통상 평일 대비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일요일 집계치는 토요일보다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20일 33만4642명과 비교하면 1만6512명, 2주 전인 13일 35만168명보다 3만2038명 적다.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정점을 지나 하루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82명이다. 직전일(323명)보다 41명 적다. 사망자 연령별로 는 80세 이상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8명, 60대 28명, 50대 6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489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전날 1164명 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7명으로 1000명 선을 넘긴 이후 20일 연속 1000~1200명대를 오르내리며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로 전날 66.3% 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9.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96만3839명이다. 전날 190만2347명 보다 6만1492명 늘면서 200만명에 육박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7만6992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당국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집중관리군 환자 36만8천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만8087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8만5377명, 서울 5만9151명, 인천 2만1561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만6089명으로 52.2%가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5382명, 서울 5만9151명, 인천 2만1570명, 경남 2만553명, 경북 1만4675명, 부산 1만4454명, 충남 1만3791명, 대구 1만3218명, 전남 1만2294명, 전북 1만848명, 충북 1만807명, 강원 9260명, 대전 8963명, 광주 8933명, 울산 6861명, 제주 5010명, 세종 2344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9137명→35만3911명→49만821명→39만5568명→33만9514명→33만5580명→31만8130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4만895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4만1213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