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 합의”
2022-04-02 강영임 기자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다"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일 6200만 배럴 방출을 처음으로 승인한 데 이어 이날 추가 방출에 합의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유가가 오르자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그는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 동맹국들이 3000만배럴에서 5000만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도 비축유 방출에 나선 국가에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동맹국과 단결을 유지한 채 수백 시간의 회의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