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4선 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허락해준다는 가정 하에 '5년의 호흡'으로 시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해왔다"며 "지난 1년 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어 "여느 때 같으면 후보자 공천 신청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많은 시민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며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은 오는 8일 취임 1년을 맞는다. 그는 지난 1년간 이끈 시정에 대해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의 기치 아래 10여 년간 병들어 있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2030'을 마련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던 서울의 시계를 미래로 되돌리기 위해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서울의 재도약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