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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2022-04-07     안병용 기자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조감도. 그래픽=대우조선해양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무탄소화 실현을 위한 신선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7만㎥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Carrier)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선박은 길이 260미터, 폭 44미터로 현재까지 선급의 인증을 획득한 LCO2운반선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LNG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또 이번 인증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화물창 디자인 및 화물관리시스템은 ABS 선급 규정은 물론 국제 해사 기구 IMO의 IGC Code(산적 액화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이산화탄소 저장탱크를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탱크의 용량을 증가시켜 선주의 운용 효율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선박 디자인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