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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유류세 30% 인하, 조기 반영 적극 협조'

2022-04-12     신지하 기자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는 내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뤄져 있다.

일반 자영주유소 등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인해 소비자가 인하분을 체감하는 데는 일정 기간이 걸린다.

다만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20% 인하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3개월 연장 및 30%로 인하폭이 확대된다.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