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증권주 투자의견 '중립'…은행주 비중 확대해야'

2022-04-18     이윤희 기자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어 유동성이 회수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로 번지고 있다"며 "증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는 하지만 거래대금이 늘지 않는 이상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엔 요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연구원은 "'머니무브' 현실화에도 증권주는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확장에 실패했다"면서 "기존 사업 모델의 성장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사례를 참고할 때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헤게모니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며 "합작법인, 지분투자 같은 소극적 진출을 넘어 적극적인 직접 진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은행 업종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행주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며 높은 이익 안정성을 고려해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다만 가산금리 규제, 조달금리 상승 등을 고려할 때 NIM 개선 강도는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험 업종에 대해서는 "우호적 매크로(거시경제) 환경과 일시적 자동차 손해율 개선 등이 주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 가파르게 올라온 주가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장기 위험손해율의 구조적 개선 흐름이 관찰되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