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국민 66% '김건희, 조용히 내조만 집중해야'...보수층도 “내조만”

연령‧지역‧성향별로도 “내조만” 응답이 과반이상

2022-05-06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15명에게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66.4%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기존 영부인처럼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2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에서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 40대 75.0%, 50대 71.5%, 60대 이상 66.0%, 30대 63.6%, 20대 54.6%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적극 행보에 반대하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섰다. 광주·전라 81.8%, 서울 70.0%, 강원·제주 69.6%, 경기·인천 67.1%, 대전·충청·세종 64.1%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도 60.0%, 대구·경북은 52.9%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진보층의 73.8%와 중도층의 70.1%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의 57.0%도 같은 답변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