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원인불명 아동간염 109건 보고받아'
2022-05-07 강영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6일(현지시간)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가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등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감염 후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환자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아데노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틀러 부국장은 "특이한 것 중 하나는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최근 몇 달간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200여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어린이 간염 환자 163명(3일 기준)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대변 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