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국영방송 3곳 제재…광고·장비 판매 금지
2022-05-09 강영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의 국영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한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고 직·간접적으로 국가의 통제를 받는 방송사 3곳을 제재할 것"이라며 "이들 방송사는 외국으로부터 수익을 가장 많이 벌어들이는 곳으로, 이는 러시아 국가의 수입으로 되돌아간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인 러시아 방송사는 △채널-1 △로시야-1(러시아-1) △NTV 등이다. AFP통신은 백악관의 제재에 따라 모든 미국 기업은 이들 방송사에 광고나 기타 장비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악관은 미국인들이 러시아인들에게 회계, 신탁, 기업 설립,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서비스는 러시아 기업, 특권층의 부를 축적해 푸틴이 전쟁 장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제재를 회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제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요 개국(G7) 정상 화상회의 직후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