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김규현
2022-05-09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정통 북미 라인이다.
김대중(DJ)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뤘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받진 않았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통상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문제를 다루는 부분만 공개로 진행된다. 대북‧정보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다루는 부분은 비공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