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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이든 방한때 70억달러 '美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건립 발표

AP통신 등 외신 보도

2022-05-13     주현태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주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부근에 70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현대차는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중 첫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 현대차의 이번 투자로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현대차 측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과 관련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월2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요 시장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기보유한 생산 공장 이외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 대한 부분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앨라배마공장에 3억달러(약 3800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4·4분기부터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6년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2009년에는 기아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며 조지아주에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