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고은정 기자] 국민의힘 천안을 당협 일동은 13일 "박완주 의원은 치욕스런 성비위혐의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준 천안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깊은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정책위 의장까지 역임한 3선의 의원이 성범죄당의 계보를 이었다"며 "이는 천안시민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완주 의원은 2년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당시 "굉장히 참혹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냈던 사람"이라며 "이런 파렴치한 성비위는 천안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성비위 내용을 파악해 국민에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해 꼬리 자르기로 해결하지 말고 사법 당국에 즉시 고발초치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내 제명이 아닌 국회의원 제명처분으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리 의지를 보여달라"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그에 상응하는 사법적인 조치가 이뤄졌는지 주시하고 축소왜곡 될 경우 결코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더불어민주당은 3선 중진 의원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