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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료비 상승에 1분기 8조 영업손실

2022-05-13     임진영 기자
나주 한전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86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5656억원)보다 영업이익이 8조3525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9조7254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 위원회’를 모든 전력그룹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구성하고 고강도 대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보유 중인 그룹사 출자 지분 가운데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보유 부동산 역시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제로베이스에서 매각 대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 역시 매각 원칙 정립을 포함한 해외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공급 및 안전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 및 강도 높은 비용 절감 추진하고, 한전 산하 발전자회사는 연료비를 포함한 전력 생산원가 절감노력을 강화한다.

한전 관계자는 “경영전반에 걸친 효율 향상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고, 그 성과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또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