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EU 특사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내정
2023-05-22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특사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의원이 단장을 맡은 EU 특사단은 다음 달 초 출국해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등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고, 재석의원 268명 중 찬성 150명, 반대 109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
김 의원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표현되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 나라의 의회 민주주의가 죽었다"며 징계 처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박진 외교부장관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특사격인 한미정책협의단장, 한일정책협의단장으로 미국과 일본에 파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