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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에 5조원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고객 비중은 20.8%…"연말 목표 25% 무난히 달성 예상"

2022-05-27     정우교 기자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총 4조9717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 중 중·신용 대출고객의 비중은 지난 2020년말 10.2%에서 지난달 말 20.8%로 늘어났으며 잔액은 2조7987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측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약 1%포인트씩 상승해 연말 목표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 후 지난 3월말까지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은 최저 2.98%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신용점수별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800점대 5.98% △700점대 6.57% △600점대 8.44% △599점 이하 10.86%로 나타났다. 

금융권별 평균 대출금리는 △카드사 15.2% △캐피탈 15% △저축은행 16.4% △대부업 23.7%로 3%대의 시중은행과 금리차이가 크다. 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 중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8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으로는 64점 올랐다. 

상승한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가장 금리를 많이 내린 고객은 8.23%p를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공동체 외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 금융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