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러시아 법인 파산신청 '계좌 압류 활동 불가'
2022-06-17 강영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구글 러시아 법인이 현지 법원에 공식적으로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 러시아 법인은 전날 모스크바 중재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
구글 공보실은 파산 신청 이유에 대해 "'구글 러시아' 은행 계좌 압류로 러시아 사무소가 직원 유지와 임금 지급, 공급업자 및 하청업자들에 대한 결제와 같은 금전적 의무 이행이 불가능해지는 등 정상적 기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검색 기능, 유튜브, 지메일, 구글 플레이 등의 무료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러시아 법인은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1343억루블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치안법원은 구글이 불법 콘텐츠 삭제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글에 과징금 72억루블을 부과했다.
구글이 과징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자 러시아연방법원집행국은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강제 징수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4월 말 구글 러시아 법인 은행 계좌 자금과 법인 자산 압류로 과징금 강제 징수를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