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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강남4구' 대선 이후 첫 하락

2022-06-23     정순영 기자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최근 4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지난주(-0.02%)보다 낙폭도 커졌다. 

노원·도봉·강북구과 강북·성북구 등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5%로 낙폭이 커졌고 도봉구는 -0.02%에서 -0.04%로, 노원구와 성북구는 각각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로 묶인 동남권도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 

올해 대선 직전인 3월 7일(-0.01%) 조사 이후 석달여 만에 첫 하락이다.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송파구(-0.02%)와 강동구(-0.03%)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각각 확대됐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대선 이후 강세가 지속돼온 용산구는 최근 12주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경기도(-0.03%)와 인천(-0.06%) 아파트값도 각각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p 커짐에 따라 수도권(-0.04%) 아파트값 하락폭도 지난주보다 0.01%p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던 고양시가 0.01% 하락해 상승세를 멈췄고, 성남 분당구는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아파트값이 최근 4주 연속 보합에서 이번주 0.01% 떨어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대구(-0.18%), 세종(-0.15%), 전남(-0.08%), 대전(-0.04%), 울산(-0.02%) 등지도 약세를 보이면서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02%)보다 확대된 0.03% 하락했다.

전셋값은 비수기를 맞아 서울이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고 인천(-0.09%)과 경기(-0.02%)도 약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