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기대 못미칠 것...목표주가↓-유진
4분기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실적 성장 기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9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크래프톤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617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1953억원을 하회하는 추정치다.
정의훈 연구원은 "연초 무료화로 전환했던 PC 배틀그라운드는 크게 증가했던 1분기 트래픽이 2분기에도 유지돼 PC 매출도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에서 1분기 성수기였던 화평정영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라며 "영업비용은 6월 태국 PNC(펍지 네이션스 컵) 개최로 지급수수료가 1분기 대비 증가하고, 주식보상비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해외 개발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호러 TPS 신작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PC·콘솔 출시가 12월 2일로 확정됐다"며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서도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르 특성상 대중적이기 보다 매니아 층이 뚜렷하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올해 4분기 판매량은 100만장, 2023년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한다"며 "다만, 3분기부터 PC배틀그라운드의 수익성이 올라오고, 4분기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신작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