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현대차그룹, 美 명문 RISD와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 공동연구

RISD 교수진 및 학생과 현대차·기아 디자이너 참여 자연으로부터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할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

2022-06-30     박현영 기자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이 로봇 및 AI 개체를 상상하고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명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연구한 협업 프로젝트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는 △2020년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2021년 ‘미래 도시(Future City)’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RISD의 3번째 협업이다. 프로젝트에선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팀이 각각 다른 시각과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곳은 RISD 산하 '네이처 랩'으로 1937년 설립 이후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지원해 온 연구기관이다.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RISD는 현대차그룹과의 공동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RISD 교수진 4명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이 연구를 지원한다. 여기에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건축, 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 13개 전공의 RISD 학생 36명도 연구자로 참여했다.

공동연구는 올해 2~5월 RISD의 봄 학기 동안 △세라믹스 △글라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지털+미디어 등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올해 RISD와의 협업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넘을 미래 이동수단을 개발 중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도 공동 연구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면서 “향후에도 그룹 전반으로 지속 확장하는 등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RISD는 봄 학기에 이어 올여름 학기에는 심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