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년여만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부동산 거래 기지개 예상
2022-06-30 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대전은 지난 2020년 6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대전 4개구에 지정됐던 투기과열지구는 약 2년여만에 해제돼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바뀌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4개 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사업성 악화로 주택공급이 위축되고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대전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28일 각 자치구의 의견을 모아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의견을 제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메마른 대전 주택시장에 단비와 같다"고 평하면서 "규제완화에 힘입어 통합심의 등 패스트 트랙 인허가 전략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주택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건 충족 시 규제지역 해제에 대한 건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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