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수 심리 위축…매매수급지수 2년10개월 만에 최저
2023-07-01 정순영 기자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에 수도권 전역에 걸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0 이하로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8을 기록하며 90 이하로 떨어졌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가 90 이하로 내려온 것은 2019년 8월 12일 조사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87.0으로 8주 연속 지수가 하락했다.
규제완화 기대심리가 작용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은 매물 증가, 고물가, 금리 인상 등의 금융시장 충격으로 위축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91.0, 91.6으로 역시 지난주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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