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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허브'로 TV·게임기 경계 허문다

고사양 PC·콘솔 없이 고사양 게임 지원 TV·게임 콘솔간 경계 허문 서비스 강화

2022-07-01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안희영 프로가 2022년형 삼성 TV와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정식 출시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안희영 프로는 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진행된 '게이밍 허브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2021년형 삼성 스마트TV에도 게임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20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를 대상으로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콘솔 없이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탑재된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Utomik) 등 인기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이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한국 등 9개국이다. 삼성전자는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지원 국가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연내 아마존 루나를 미국 시장에 우선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마존 루나는 아마존이 개발·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2022년형 삼성 Neo QLED 8K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실행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스마트 TV를 통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올해 1111만5000달러 규모에서 2024년 2004만3000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안희영 프로는 "게이밍 허브 서비스의 1차 타깃층은 콘솔 경험을 가진 게이머"라며 "앞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게임을 할 때 고객이 느끼는 페인포인트를 게이밍 허브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레이턴시(지연) 이슈를 해결하고, 게임 환경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Neo) QLED에 적용된 게이밍 허브가 △최대'4K@144Hz'의 고주사율과 빠른 반응 속도 △영상 내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입체적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무빙 사운드 Pro+(OTS Pro+)'등의 기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