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해바라기유 공급가 조정…'치킨값은 동결'
"가격 정상화 되면 공급가 내릴 것" 8만2500원→'13만2750원'으로 인상
2022-07-02 김보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보라 기자] bhc치킨이 7월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5㎏) 가격을 60.90%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bhc치킨은 튀김유 공급가 상향 조정에 대해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으로 공급 협력사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된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는 기존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이다. 공급 협력사인 롯데푸드에서 요청한 인상분만 적용했다. 소비자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해바라기유 국제시세가 안정화 돼 매입 가격이 정상화될 경우 즉시 가맹점 공급가격도 내릴 방침이다.
실제로 해바라기유의 경우 전 세계 해바라기유 수출량의 75% 이상을 담당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 1월 대비 최대 67%를 기록하고 있다. 두유(24%), 팜유(32%)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일부 원자재인 튀김유의 공급가 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맹점에게 양해를 구했으며 향후 매입가격 안정화 시 가맹점 공급가를 다시 내리는 등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