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소프트, '게임·만화' 콜라보레이션으로 콘텐츠 선보인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게임업계가 발표하는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콜라보레이션이다. 다른 산업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비롯해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으로 특별 콘텐츠가 게임에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주요 게임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자사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에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넥슨은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스타트 라인’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생중계를 통해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온라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쇼케이스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모드·e스포츠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주요 업데이트인 메이플스토리 콜라보레이션은 이달 21일과 8월4일 2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메이플스토리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게임에 추가된다. 또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지역인 ‘헤네시스’·‘리스항구’·‘레헬른’이 트랙으로 추가되고,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카트바디’도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디렉터는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하고 익숙할 것 같은 메이플스토리를 이번 테마로 준비하면서 2D게임의 감성을 카트라이더에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며 “단순히 캐릭터와 트랙만 내는 것이 아니라 BGM과 성우까지 준비해 두 게임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사전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캐릭터인 ‘예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14일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영상과 콜라보레이션 음원이 공개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리니지W’와 만화 ‘베르세르크’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오는 6일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베르세르크는 故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만화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제작돼 다수의 팬을 보유한 IP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는 두 IP가 연결되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게임에는 ‘이벤트 던전’·베르세르크 기반의 ‘변신’과 ‘마법인형’ 등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차원의 틈새’ 이벤트 던전에 참여하면 ‘변신 스킨 카드’와 ‘마법인형 스킨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던전은 1일 2시간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는 던전을 통해 ‘틈새의 봉인석(각인)’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변신 스킨 카드와 마법인형 스킨 카드는 총 3주에 걸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카츠’·‘카츠(광전사)’·‘시르케’·‘이바렐라’가 추가되며 향후 ‘페무토’·‘그리피스’와 같은 스킨 카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