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비대위원장 선출직 아냐…박지현, 너무 나갔다'
2022-07-05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앙위원회 지명 때 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임명직”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을) 누가 선거해서 뽑는 게 아니지 않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 박 전 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허락하지 않았다.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지난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박 전 위원장은 2월 14일에 입당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이를 두고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폭력적 팬덤 정치로 쪼그라들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예외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폭력적 팬덤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 같다”면서 “왜 다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은 시켜놓고 당 대표는 왜 되느냐’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공직과 이런 당직은 다른 것"이라며 "공직은 당헌·당규에 전략 공천이라는 게 딱 있다. 비대위원장은 임명직이고 이런 당직, 당 대표는 당헌당규상 6개월 (당원 자격) 그걸 딱 채워야 한다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건 경우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