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영우' 초기 행보 성공적...미디어 사업 기대감↑-메리츠
2분기 일회성 비용에도 견조한 실적
2022-07-11 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KT에 대해 미디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KT의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조 3297억원, 4821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525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KT는 2분기 인건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BC카드 매입익이 증가했고, KT에스테이트 호텔 매출이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KT스튜디오지니는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한국 탑 10 순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KT는 올해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해외 선판매가 완료되는 등 성과가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T의 자체 OTT Seezn과 Tving의 통합 OTT 출범이 성사될 경우 CJ그룹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전략적 제휴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