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226억 달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올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 1996년 집계 이후 동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12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및 컴퓨터·주변기기가 69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폰, 2차 전지 등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홍콩 포함한 중국 544억6000만 달러 11.9%, 베트남 184억7000만 달러 22.7%, 미국 153억5000만 달러 20.4%, 유럽연합 76억3000만 달러 23.4%, 일본 23억3000만 달러 11.6%)로 늘었다.
수입은 743억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81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6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193억 달러) 대비 7.3% 증가한 207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시장·품목 대부분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6월 중 최대 규모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6월 누적 기준도 1위 기록했다. 공급 불안전성 심화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24억7000만 달러)에도 ICT는 76억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기록(1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상회)했다. 컴퓨터·주변기기, 휴대폰 등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2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베트남(28억1000만 달러, 5.1%↑), 미국(29억3000만 달러, 14.4%↑), EU(13억3000만 달러, 17.6%↑), 일본(4억1000만 달러, 5.6%↑)은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90억8000만 달러, △2.6%)은 감소했다.
수입은 130억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6억5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