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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신속 재판 요구에…머스크 '상당한 시간 필요…내년 2월 재판'

2022-07-16     강영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와 관련해 트위터로부터 소송을 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신속한 재판 진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 측 변호인들은 이날 소송을 담당하는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제출한 청원에서 트위터가 낸 신속재판 청구에 반대했다고 연합뉴스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전했다.

머스크 측은 이번 사건을 서두르려는 트위터의 요구를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8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8일 돌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상의 스팸(가짜) 계정 현황을 제공한다는 계약상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는 등 인수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 12일 머스크가 인수 합의를 이행하도록 강제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낸 바 있다.

트위터는 소송을 내면서 9월 중순께 심리를 열어달라는 신속재판 청구를 함께 제출했다. 트위터는 최근의 경기침체와 회사가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힐 위험성을 신속재판 청구 이유로 들었다.

머스크의 변호인은 이날 제출한 청원에서 “가짜·스팸 계정을 둘러싼 핵심적 논쟁은 트위터의 가치에 근본적인 것”이라며 “이는 또한 극도로 방대한 사실과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리 일정을 내년 2월 13일 또는 그 이후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대출도 내년 4월 말까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주주들에게 인수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유일하게 남은 조치라며 인수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