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추진 순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을 맡은 신길10재정비촉진구역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길10구역은 2004년 추진위 설립 승인이 났으나 아파트, 단독주택 및 상가 소유자 간 의견조율 문제로 조합설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곳이다.
이 구역은 2018년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정 이후 3개월 만에 시공사가 선정됐고, 2019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 교통영향평가 승인, 건축심의 승인이 완료됐다.
2021년 6월 사업시행인가 고시 이후에는 1년여 만에 종전자산 감정평가 및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공람 및 총회 개최, 접수까지 모두 마쳤다.
지난 5월28일 관리처분계획인가 동의안을 채택하는 조합원 총회에서도 전체 조합원의 90%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서면포함)한 가운데 약 96%가 관리처분계획(안)에 동의하면서 총회를 성료했다.
사업성도 대폭 향상됐다. 토지 등 소유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채광 및 환기를 극대화한 4bay 평면 구성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전용면적 84㎡ type 세대를 대거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분양권을 소유한 토지 등 소유자의 100%가 신탁등기를 체결하는 등 유례없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길10구역은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이주 및 철거를 거쳐 내년 중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리처분계획이란 분양과 이주, 철거 등을 앞두고 조합원 분담금 및 구체적인 철거‧건설‧분양계획 등을 최종 수립하는 단계로, 재건축사업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