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독도는 일본땅' 日 주장에 주한무관 초치

2022-07-22     박준영 기자
나카시마 타카오 주한 일본 국방무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초치 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 방위백서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현안문제에 대한 일방적인 기술에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 나카시마 타카오 대령을 초치해 항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방부는 22일 일본 정부가 발간한 2022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항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후 주한 일본 국방무관인 해상자위대 방위주재관 나카시마 다카오 대령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불러 시정과 재발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방위성으로부터 2022 방위백서를 보고받고, 이를 의결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일본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위백서에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은 2005년 이후 18년째다.

국방부는 "일본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 국방 현안에 대해 일방적 기술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내용의 즉각적인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