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비상경제대응체제 선포…'산업경쟁력 제고 선도해야'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경영진, 본점 부서장 등 160여명 참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강석훈 회장이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25일 산업은행에따르면 강석훈 회장은 지난 22일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Workshop'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강석훈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워크숍은 CEO 경영메시지 공유, 새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하반기 업무추진 계획 발표, 영업부문의 주요 영업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강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으로 확대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즈니스 경영철학의 키워드를 'Move first! Move forward!'로 압축하면서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를 집중함으로써 효율성, 업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최근 금리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 등으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회장은 이날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는 한편, 행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 자금공급 상황과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