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얼티엄 셀즈로부터 추가 수주...총 810억원 규모
“수주 증대 및 고객 다원화 기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윈테크가 얼티엄 셀즈(LG에너지솔루션 및 GM 합작법인)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이날 얼티엄 셀즈로부터 164억7000만원 규모의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얼티엄 셀즈와 체결한 대규모 공급계약(645억원)에 이어 추가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 계약까지 포함한 얼티엄 셀즈와의 계약금액만으로도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대형 기업들이 배터리 생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당사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티엄 셀즈 등 글로벌 배터리 대형기업들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수주 잔고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코윈테크는 대규모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 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해당 증축 공장이 오는 26일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대로 수주 물량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매출 성장에 따라 설계 및 마케팅 등 인력 확충을 통한 내부 조직 강화도 계획할 계획이다.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기 단계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배터리 기업들과 연이은 수주계약을 체결하게 된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차전지 고객뿐만 아니라 국내외 2차전지 소재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활동을 펼쳐 수주 증대와 고객 다원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