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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윳값 두 달 만에 L당 1950원대

국제유가 하락·유류세 추가인하 효과 맞물려 전국서 서울만 2000원 넘어

2022-07-25     신지하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국내 휘발윳값이 2개월여 만에 리터(L)당 1950원대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7.87원 떨어진 L당 1951.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윳값이 195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5월16일(1958.73원) 이후 2달여 만이다. 유류세 추가 인하 확대 직전일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해선 193.35원 내려간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인 2064.59원을 기록했다. 이후 30일까지 연일 신기록을 갱신해오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윳값도 지난달 30일(2167.66원)보다 141.08원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6.03원 내린 L당 2026.58원을 기록했다. 다만 휘발유 가격보다 경윳값이 높은 역전 현상은 지난달 13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국내 기름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정유사들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을 반영, 국내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을 L당 100원 이상 내린 바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휘발유 가격이 L당 2000원선을 넘는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경윳값도 서울이 가장 비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6.85원으로 전날보다 4.44원 내렸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원 떨어진 L당 2077.31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해선 휘발유는 205.65원, 경유는 156.93원 저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