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국무회의 의결…한 총리 '투명하고 민주적 관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는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 13명(치안감 1명, 총경 1명, 총경 또는 4급 1명, 경정 4명, 경감 1명, 경위 4명, 3·4급 또는 총경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 및 국가경찰위원회 등에 대한 법률상 사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부터 공포·시행된다.
한 총리는 "이제까지 민정수석 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안부 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관련되는 모든 행정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잘 설득하고 소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 총리는 “내일(27일) 중대본 회의에서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일상에서 '방역 실천'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간 준비해 온 방역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이번 재유행의 고비를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량 백신을 하반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해서 활용할 계획으로, 도입계획과 접종대상 등 도입?활용 방향에 대해 8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폭염 장기화로 인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 힘써달라“면서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 및 지원 대책 △여름방학 기간 아동 돌봄 지원체계 강화 △휴가철 방역 관리 및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