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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와이티씨,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최종 경쟁률 1480.78대 1 기록...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

2022-07-26     김병탁 기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1~2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169만5000주 모집에 159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 148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 신청수량 중 99.6%(미제시 3.2%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은 총 339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금형’ 생산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장비 초정밀부품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극판 공정 슬리팅 단계에서 사용되는 △KNIFE UNIT △KNIFE SPACER △PX-SHAFT가 있으며, 조립 공정에서 쓰이는 △초음파 혼 △CUTTER △권심 △절연판 금형 등이 있다.

향후 회사는 고객사 수요에 발맞춘 신제품 ‘노칭금형’으로 매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정밀 프레스 금형인 ‘노칭금형’은 2차전지 스태킹 제조 방식이 대두되며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고품질 제품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재 장비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는 “전기차 전방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초정밀 부품 업계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중심 사업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치와이티씨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56만5000주에 대해 오는 28~29일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달 9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 회사는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