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마포구 '교통량 감축하면 부담금 최대 40% 감면'

2022-07-27     박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마포구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가 승용차 이용 억제 등 교통량 감축에 나선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40% 감면해준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29일 오후 4시에 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마포구 내에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시설물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교통수요관리 제도 및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설명회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 교통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이나 기업체가 승용차 이용 억제, 대중교통 수단 전환 등 교통량 감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행하면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승용차부제(5부제, 2부제) △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축소 △주차정보제공시스템 △자전거 이용환경 구축 △통근·셔틀버스 운영 △나눔카 이용 등 총 11가지다.

프로그램 이행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이며, 참여 방법은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를 오는 31일까지 마포구청 교통행정과로 제출하거나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가 확정된 후에는 마포구가 분기별로 현장을 확인하고 증빙 서류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이행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심의회를 거쳐 경감률을 확정하며, 프로그램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의 최대 40%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마포구 내 89개 기업체가 교통수요관리제도에 참여해 184개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총 6억40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의 관문이 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교통량이 많은 곳이었다”며 “저탄소 녹색 교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체의 참여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