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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1238억...전년보다 6.8% 증가

고객수 1917만명…MAU 1542만명 '뱅킹앱 1위'

2022-08-03     정우교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카카오뱅크는 3일 올 상반기 지속적인 고객 증가 및 최대 월간 모바일 트래픽, 뱅킹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7092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이 2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628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으로,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영업수익은 3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744억원,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17.7% 감소했다.

뱅킹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1547억원 불어난 33조1808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5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잔액은 2조958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939억원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도 전년 말 17%에서 22.2%로 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2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1917만명으로, 지난해 말 1799만명에서 반년만에 118만명 증가했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10대 8% △20대 25% △30대 26% △40대 23% △50대 이상 18%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542만명을 기록하며 뱅킹앱 1위를 유지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의 누적 개설 좌수가 전년말 누적 대비 1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증권 계좌는 누적 600만좌를 돌파했다. 

현재 19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는 연계대출 취급 실적은 전년말 대비 23% 성장한 누적 5.1조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28% 성장해 누적 47만장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이 2.29%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33%로 집계됐으나, 전월세대출 대위변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제거할 경우 0.28%였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