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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학력·저소득층 국힘지지’ 발언, 인권위 진정

이종배 "분열·낙인찍기 정치로 국힘 지지자들의 인격권·명예권 침해"

2022-08-03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이 예비경선을 나흘 앞둔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발언이 3일 국민의힘 지지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고, 인격권과 명예권 등 인권을 침해했다”며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제가 알기로는 고학력·고소득자,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 중에는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시의원은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설사 많이 지지하더라도 안타까운 일도 아니고 언론 탓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을 향해선 "우리 편 아니면 악이라는 분열 정치, 갈라치기 낙인찍기 정치는 하루빨리 청산되어야 할 후진적 적폐"라며 “제1 야당의 대표는 분열보다 통합을, 대립보다 협치를 해야 하는데 당 대표가 되겠다는 이 의원은 이 같은 발언으로 편 가르기와 낙인 찍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철저한 조사로써 이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뒤 인권 교육을 받고, 민주당 차원에서 재발 방치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