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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에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설립

캄보디아 유일 이비인후과 전문 '앙두앙병원' 2018년부터 800만 달러 투자…병동 현대화

2022-08-03     강영임 기자
한국 지원 이비인후과 병동 이용하는 프놈펜 시민들. 사진=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00만달러(약 105억원)를 투자해 캄보디아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 결과, 관련 수술 건수가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3월 프놈펜 국립 앙두엉 병원에 캄보디아 유일의 이비인후과 병동 문을 열었다. 노후된 이비인후과 병동을 철거하고 지상 5층, 4177㎡, 114개 병상 규모로 환자 12만여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현대화된 병동을 신축했다.

앙두엉 병원은 국립병원 특성상 저소득층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 유·소아 환자의 인공와우 수술, 두경부암 수술 등 난도가 높은 수술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이카 측은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면서 2018년 1만4038건이던 수술 건수가 올해는 약 50% 늘어 2만1000여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원 환자 수도 같은 기간 9만239명에서 12만2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 결과를 모델화해 타국 의료기관 역량 강화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