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교보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올해 2분기 기대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하며, 신작 게임의 선전으로 전망에 대한 우려도 경감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7% 상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00.2% 성장한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딘의 대만 지역(1분기말 출시) 성과가 반영되며, 국내와 대만 지역 합산 일
매출 20억9000먼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6월말 출시된 ‘우마무스메’ 초기 일매출은 10억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또한  카카오 VX도 성수기 효과와 세나테크놀로지 반도체 수급난 해소로 1108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전망에 대해 "한국과 대만 지역 오딘 일매출은 하향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대만 진출과 서버 이전 준비로 컨텐츠 업데이트가 느렸던 2분기에 비해 주요 업데이트 속도 빨라지며 하향 속도 완화돼 1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마무스메의 경우 7월 ‘키타산블랙’ 업데이트 직후 매출 급등 보였으나, 이후 다소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3분기 8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우마무스메의 진성 유저풀 확보와 서포트카드를 활용한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매출의 급격한 하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현재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딘의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