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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기대치 하회...목표주가↓-키움

2분기 비용 집행 증가...성장성은 꾸준

2022-08-12     이기정 기자
SK바이오팜 파이프라인. 자료=키움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올해 2분기 비용 집행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35억원, 영업적자 4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했고, 적자 폭도 줄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하회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2분기 엑스코프리(XCOPRI) 미국 매출액과, 반제품 매출이 추정 매출에 부합했다"며 "기타 매출에서는 이스라엘향 소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인식되면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연구비 집행 지연됐던 부분들이 반영됐고, 판관비 또한 정상 수준으로 집행되면서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 모두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또 "엑스코프리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1600억~1850억원으로 유지됐다"며 "이익적자폭은 300억대 후반~400억원대로 축소되고 있으나, 올해 판관비로 3168억원이 예상되면서 여전히 제품 매출만으로는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로 대면 영업이 어려웠으나, 리오프닝으로 점차 대면 영업 비율 증가 및 2023년 TV 광고 진행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제품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코프리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BEP(손익분기점) 달성 및 턴어라운드,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과 카리스바메이트의 NDA(신약허가신청) 제출이 예상되는 2024~25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판매 영업사원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엑스코프리 뿐으로 영업 시너지 효과가 적기 때문에 추후 카리스바메이트 제품 출시나 외부 제품 도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