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결정
나흘 내 투표일정 공지
2022-08-14 이지예 기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의당은 14일 당내 일각에서 쇄신책으로 거론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와 관련해 당원총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 요건을 적법하게 달성했고, 정의당 비대위가 이를 당 선관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당원총투표가 성사됐다"며 "선관위는 4일 이내에 선거운동 및 투표일정 등을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1002명 당원의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한 결과 937명의 유효 서명을 받았다"며 "정의당은 창당 이래 첫 당원총투표를 하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는 정 전 대변인 등이 제안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까지 참패를 겪었던 만큼, 당의 혁신을 위해선 현 비례대표 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의당 내 비례대표 의원은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 의원(비례대표 순번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