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 결성 위한 우편투표 중단 요구
2022-08-16 강영임 기자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을 위한 우편투표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이같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캔자스주를 비롯해 일부 지역의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직원들이 노동조합의 우편투표 처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동관계위원회는 미국 내 노사분쟁을 심판하는데, 이같은 부당 행위로 노조 결성에 유리하도록 투표결과가 왜곡되고 있다는게 사측 주장이다.
투표용지는 우편으로 제출하게 돼 있는데 노동위원회 직원들이 일부 친노조 성향 직원들의 직접 투표를 허용했다고 스타벅스는 보고 있었다. 반면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일부 직원들은 우편투표 기한을 넘겼으나 직접 투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위원회 직원들의 이런 위법행위에 따라 우리는 즉시 전국적인 우편투표의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행위를 조사해 공개하고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으며 직접투표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