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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파라마운트와 맞손...아마존에 도전장

월마트+ 구독자에게 파라마운트+ 제공

2022-08-16     강영임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에 마련된 파라마운트+ 부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월마트가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아마존에 도전장을 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멤버십 프로그램인 '월마트+' 구독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파라마운트+'를 제공하기로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월마트는 월마트+ 구독자층 확대를 위해 파라마운트 외에도 월드디즈니, 컴캐스트 등 다른 미디어 기업과도 OTT 서비스 제공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가 월마트+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OTT가 된다고 합의 내용에 관해 잘 아는 소식통이 CNBC방송에 전했다.

이를 통해 월마트+ 구독자들은 파라마운트+ 중 광고를 포함한 월 4.99달러의 '에센셜' 버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스타트렉', '헤일로', '스폰지밥'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파라마운트+의 자체 구독자 수는 4330만명이다.

미 언론들은 이번 합의는 월마트가 전 세계에서 2억명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거느린 아마존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자체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생중계 등으로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월마트+는 월 12.95달러의 회비를 내면 온라인 무료 배송, 휘발유 할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6개월 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최근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