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이상민 행안장관, '부여·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이 장관 "재난지역 선포위해 응급복구·피해조사 서둘러 달라"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강력 요청

2022-08-16     김형중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서 3번째)이 16일 수해 지역인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를 방문하고 박정현 부여군수(왼쪽서 2번쨔)와 함께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거전리는 지난 14일 새벽 내린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김형중 기자

[부여ㆍ청양(충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형중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충남 부여·청양 지역을 방문해 "주민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하고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와 나령리와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를 차례로 방문해 피해 주민을 만나고 위로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에게) 피해현장을 보면서 주민들의 걱정을 잘 헤아리고 피해실태를 잘 파악해 빠른 시일내에 좋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씀했다”면서 “부여군에서 피해상황을 조속하게 파악해 주시면 빠른 시일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피해현 장 방문에서 부여군내 피해현황을 설명한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16일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피해현장에서 정진적 국회부의장, 이상민 행안부장관, 박정현 부여군수(왼쪽부터)가 피해 상황에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연락해 수해복구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부여·청양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국회차원에서도 노력하겠으니 장관께서 부여 청양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은산면 나령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실종자 합동 수색에 나선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에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령리에서는 지난 14일 새벽 1t 트럭이 폭우 속 급류에 휩쓸리면서 떠내려가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이 실종됐다.

16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에서 피해복구를 돕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부여군 세도면 강변에서 발견됐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를 방문한 이 장관은 역시 "청양군에서 피해상황을 조속하게 파악해 주시면 빠른 시일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도 청양군내 피해현황을 설명한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를 방문하고 김돈곤 청양군수로부터 수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남양면 온직리는 지난 14일 새벽 폭우로 마을 앞 하천이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김형중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돈곤 청양군수는 "다음 주부터 을지훈련이 시작되는데 공무원들이 수해로 훈련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역 공무원들이 수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을지훈련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들 지역은 지난 14일 새벽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주택과 도로, 축사가 파손·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오른쪽)이 이상민 행안부장관(가운데 뒷모습)과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수해피해지역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