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한화건설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1116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61% 각각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799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3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지난해 8.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실적 호전과 관련해 한화건설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골고루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8조원 규모)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을 비롯한 전국 포레나 주택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총 7.3조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의 매출 반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2조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16조원) 등이 순차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주)한화와의 합병은 한화건설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이다. 한층 높아진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감소, PF금리 개선, 수주기회 확대 등도 기대된다.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구상중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Green Infra Develop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