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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尹대통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

2022-08-17     박준영 기자
북한이 지난 1월 25일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쏘아올렸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시험·개발 중인 것으로, 2020년부터 10여차례 시험 발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번에 발사했던 지난 6월5일 이후 73일 만에 이뤄졌다. 이는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따른 반발 성격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과감한 보상을 한다는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의사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무력시위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1월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