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수출 감소…내년에도 어려워'
2022-08-17 강영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64.7%는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수출이 '큰 변동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3.0%,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12.3%였다.
하반기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은 '중국 등 주요 대상국의 수요 감소'(44.3%)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부품·원자재가 인상'(37.6%), '공급망 위기'(18.1%)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국 진출 기업의 72.1%가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가전(-6.67%)의 수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섬유·의류(-5.86%), 철강(-4.32%), 제약·의약품(-0.67%), 조선·플랜트(-0.3%) 순이었다.
내년 수출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는 예상이 많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는 내년 수출과 관련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