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상반기 이익 반영 목표가 상향-교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900원→7100원
2022-08-18 김병탁 기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교보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상반기 실적 개선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900원에서 71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며 "비록 전분기에 비해 14.4%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 그리고 사업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한화손해보험의 전체 손해율은 80.9%로 전년 동기 대비 1.7%p 개선됐다. 이중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74.5%와 82.6%로, 1년전과 비교해 5.7%p와 1.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반보험 손해율은 67.4%로, 6.6%p 상승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또한 2분기 사업비율은 21.0%로 1년전 대비 2.7%p 개선됐다. 이로 인해 합산비율은 101.9%로 전년 동기 대비 4.5%p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지난 몇 년간 수익성 강화 및 비용 효율성 증가 노력이 실적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고, 올해 연간 이익이 기존 예상 대비 53.5% 상향 조정돼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반기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이익 발생분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