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시간 교육서비스 ‘크루디’ 출시…선생님·학생 연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KT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확산에 발맞춰 실시간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으로 학습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KT는 18일 초등생 대상 라이브 교육 서비스 ‘크루디’(Crewdy)를 출시하고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해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 P-TF 마스터-PM은 “3년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산업에서 변화가 일어났지만 교육이 특히 변화가 심했다”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0%까지 늘어나 학습격차가 늘어나는 추세로 KT는 어떻게 이 격차를 해소할까 고민하다가 크루디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루디는 그룹을 의미하는 ‘크루’(crew)와 학습을 의미하는 ‘스터디’(study)를 결합한 것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매칭 시스템으로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해주는 교육 플랫폼이다.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과의 제휴를 통해 각 제휴사의 선생님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크루디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월간 클래스’와 단기 완성중심의 ‘콕! 클래스’를 제공한다. 학습분야는 독서토론논술을 시작으로 교과과정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며 창의융합클래스나 특별 클래스까지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높은 품질의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적성검사·온라인학습 경험여부·인터뷰·수업 데모 등의 검증과정을 거쳐 선생님을 선별했다. 또 각 클래스별 실물 책과 함께 온라인에서 동일한 내용의 전자책도 제공해 학생의 학습을 지원한다.
ABC 역량으로 카메라 스캔을 활용한 AI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AI가 학생의 수업 태도나 집중도를 포함해 참여도까지 선생님 화면에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고른 학습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또 10월에는 학생의 눈을 스캔해 감정분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호 PM은 “시장에 크루디와 유사한 교육 서비스가 있지만 KT는 제휴사와의 협력으로 통합된 학습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ABC 역량을 기반으로 동영상이나 자료 화면을 공유해도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높은 화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녹화방지 솔루션도 마련돼 웹 브라우저에서만 학습 콘텐츠를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회원 기반운영으로 필요한 강의만 들을 수 있어 제휴사의 콘텐츠 유출도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